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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호기심 많은 '복실이'는 할머니가 텃밭 일을 하러 나갈 때마다 쫄래쫄래 따라가고 싶어 안달이었어요.
하지만 흙먼지와 진드기 걱정에 할머니는 단호하게 "집 잘 지키고 있어!"라며 엄명을 내린 뒤 홀로 집을 나섰습니다.
거실 소파에 얌전히 남겨진 줄 알았던 녀석, 하지만 할머니가 뒷문으로 사라지자마자 자신만의 비밀 통로를 찾아 몰래 뒤를 쫓기 시작했답니다.
한참 허리를 굽히고 앉아 잡초를 뽑던 할머니는 등 뒤에서 느껴지는 뜨거운 시선에 고개를 돌렸다가 그만 웃음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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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거실에 있어야 할 녀석이 텃밭 한가운데 떡하니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기 때문이죠. 발바닥은 이미 진흙투성이가 되었고, 코끝에 흙을 듬뿍 묻힌 채 "할매, 나도 도와주러 왔개!"라고 말하는 듯 당당한 표정을 짓고 있었습니다.
현장을 딱 걸린 녀석은 슬쩍 할머니 눈치를 살피는 듯하더니, 이내 꼬리를 세차게 흔들며 필살기인 '애교'를 부려 할머니의 화를 눈 녹듯 사라지게 만들었습니다.
이 깜찍한 잠입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할머니가 너무 보고 싶어서 달려간 것 같다", "저 꼬질꼬질한 코를 보고 어떻게 혼을 내냐", "진정한 밭일 파트너다"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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