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사모예드와 1년째 몰래 만나는 직장인의 감동 실화 / 宠物PetPet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지만 형편상 키우지 못해 랜선 집사로만 만족하고 계신가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주인 몰래 이웃집 사모예드와 1년째 비밀 연애를 하고 있다는 독특한 사연이 올라와 화제입니다.
매일 아침 7시 45분이면 어김없이 담벼락 위로 쑥 올라오는 하얀 머리 하나, 그리고 그 머리를 쓰다듬으며 하루의 에너지를 충전하는 어느 직장인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전 세계 반려인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는 것.
이웃집 사모예드와 1년째 몰래 만나는 직장인의 감동 실화 / 宠物PetPet
이사 온 지 얼마 안 된 주인공에게는 매일 출근길이 기다려지는 특별한 이유가 생겼습니다. 1층 마당이 있는 집 담벼락을 지날 때면 어디선가 풍성한 흰 털을 가진 사모예드 한 마리가 나타나기 때문인데요.
이 강아지는 마치 주인공의 발소리를 기억하는 듯 복도 문소리만 나면 마당 구석에서 달려와 담벼락에 앞발을 턱 걸치고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처음에는 깜짝 놀랐지만, 이제는 이 하얀 솜뭉치를 만지지 않고서는 출근길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가 되었죠.
이웃집 사모예드와 1년째 몰래 만나는 직장인의 감동 실화 / 宠物PetPet
사모예드는 특유의 웃는 얼굴로 주인공을 반기며 머리를 내어줍니다. 주인공이 귀를 만져주고 턱을 긁어줄 때마다 눈을 가늘게 뜨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드는 모습은 영락없는 사랑에 빠진 강아지의 모습이죠.
주인공은 이 만남을 지하철역까지 달려갈 힘을 주는 박카스 같은 시간이라고 부릅니다. 가끔 늦잠을 자서 서둘러 뛰어갈 때도 담벼락 위에서 조용히 기다리는 강아지의 눈빛을 보면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고 하네요.
재미있는 점은 이 사모예드의 주인은 자기 강아지가 매일 아침 옆집 사람과 이런 진한 스킨십을 나누는지 전혀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웃집 사모예드와 1년째 몰래 만나는 직장인의 감동 실화 / 宠物PetPet
주인공은 혹시라도 주인이 나타나 오해할까봐 간식을 챙겨줄 때도 조심스럽게 행동합니다.
하지만 아무런 대가 없이 오직 신뢰와 다정함만으로 이어지는 이 관계는 삭막한 도시 생활 속에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위로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강아지는 오늘 하루 어땠냐고 묻지 않지만 그저 묵묵히 기다려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안심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웃집 사모예드와 1년째 몰래 만나는 직장인의 감동 실화 / 宠物PetPet
이처럼 이웃집 반려동물과 친해지는 것은 즐거운 일이지만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우선 주인 허락 없이 사람이 먹는 음식을 함부로 주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마다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강아지가 반가워한다고 해서 너무 크게 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달려들면 오히려 강아지가 놀랄 수 있으니 주인공처럼 천천히 손을 내밀어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웃집 강아지와 쌓은 신뢰는 우리 삶을 훨씬 더 풍요롭게 만들어준답니다.
이웃집 사모예드와 1년째 몰래 만나는 직장인의 감동 실화 / 宠物PetPet
주인공은 오늘도 생각합니다. 만약 어느 날 주인이 이 비밀을 알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담벼락을 더 높게 쌓을까요, 아니면 웃으며 인사를 건네줄까요?
정답은 알 수 없지만 내일 아침 7시 45분에도 그 하얀 머리는 어김없이 쏙 올라올 것입니다. 여러분 주변에도 혹시 여러분의 다정한 손길을 기다리는 작은 이웃이 있지는 않나요?
오늘 퇴근길에는 주변을 한번 천천히 둘러보세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따뜻한 위로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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