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며칠째 헤매는 강아지, 지나가는 사람 얼굴마다 확인하는 '슬픈 이유'

장영훈 기자 2026.03.22 12:15:01

애니멀플래닛쇼핑몰 한복판에서 벌어진 눈물겨운 기다림 / sohu


대형 쇼핑몰에서 며칠째 길을 잃고 헤매는 강아지의 사연이 알려져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습니다.


북적이는 사람들 사이에서 오직 주인의 얼굴만을 찾아 헤매는 이 작은 강아지는 지나가는 사람마다 멈춰 서서 얼굴을 확인하며 희망과 실망을 반복하고 있었죠.


목걸이를 한 채 깨끗한 모습으로 발견된 이 강아지에게는 도대체 어떤 사정이 있는 걸까.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 쇼핑몰 유기견의 안타까운 기다림을 전해드립니다.


애니멀플래닛쇼핑몰 한복판에서 벌어진 눈물겨운 기다림 / sohu


최근 중국 귀양 만상성 쇼핑몰 1층과 지하 1층 사이에는 특별한 손님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회색과 흰색 털이 섞인 귀여운 믹스견 한 마리입니다.


이 강아지는 며칠 전부터 쇼핑몰 안을 뱅글뱅글 돌며 무언가를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누군가 곁을 지나갈 때마다 고개를 들어 얼굴을 빤히 쳐다봤죠.


하지만 이내 주인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는 힘없이 고개를 떨구며 다시 발걸음을 옮깁니다. 강아지는 짖지도 않고 소란을 피우지도 않습니다.


애니멀플래닛쇼핑몰 한복판에서 벌어진 눈물겨운 기다림 / sohu


그저 묵묵히, 그리고 바보같이 쇼핑몰 구석구석을 누비며 주인의 냄새를 찾고 있을 뿐입니다.


강아지를 지켜본 목격자들에 따르면 녀석은 가끔 바닥에 코를 대고 냄새를 맡다가도 갑자기 주위를 둘러보며 겁에 질린 듯한 눈초리를 보인다고 전했죠.


이 강아지는 길거리에서 생활하던 유기견이 아닙니다.


애니멀플래닛쇼핑몰 한복판에서 벌어진 눈물겨운 기다림 / sohu


목에는 짙은 색의 목걸이가 채워져 있고 금속 고리까지 달려 있는 것으로 보아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던 반려견이 분명합니다


털 상태도 매우 깨끗하고 성격도 온순해서 다른 강아지 친구들을 만나면 먼저 다가가 인사를 건넬 정도로 다정합니다.


쇼핑몰 보안 요원들은 이 강아지를 구조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습니다. 사람을 무서워하지는 않지만 주인이 아닌 사람이 잡으려고 하면 매우 경계하기 때문이었죠.


애니멀플래닛쇼핑몰 한복판에서 벌어진 눈물겨운 기다림 / sohu


한 번은 보안실에서 임시로 보호하기도 했으나 강아지는 주인을 찾아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다시 밖으로 뛰쳐나왔습니다


녀석에게는 따뜻한 사무실보다 차가운 쇼핑몰 바닥이 주인을 만날 유일한 장소였던 셈입니다.


강아지는 오늘도 쇼핑몰을 찾는 수많은 사람의 얼굴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쇼핑몰 한복판에서 벌어진 눈물겨운 기다림 / sohu


혹시라도 주인이 자신을 찾으러 오지는 않을지 아니면 자신이 주인을 놓친 것은 아닌지 걱정하며 며칠 밤낮을 뜬눈으로 지새우고 있습니다.


주인을 향한 일편단심의 마음이 전해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이 강아지의 가족을 찾기 위한 공유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에게 주인은 세상의 전부입니다. 쇼핑몰 한복판에서 홀로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이 작은 생명이 하루빨리 따뜻한 집으로 돌아가 주인의 품에 안길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