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Brnkrhn
차가운 빗줄기가 쏟아지던 어느 날, 비바람을 피해 가게 입구에 웅크린 채 떨고 있던 유기견 한 마리가 세상에 온기를 전했습니다.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던 그곳에서 기적 같은 장면이 포착되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를 통해 알려진 이 사연은 터키의 한 거리에서 촬영된 CCTV 영상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영상 속 유기견은 온몸이 비에 젖은 채 추위와 싸우며 잠을 청하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행인이 녀석의 곁을 지나갔지만, 누구 하나 멈춰 서서 가여운 생명을 돌아보는 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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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가게 문을 열고 나오던 한 여성이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우산을 펴고 길을 나서려던 그녀는 바닥에 누워 벌벌 떠는 유기견을 발견하자 차마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잠시 녀석을 바라보던 그녀는 자신의 목에 두르고 있던 목도리를 주저 없이 풀었습니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다가가 유기견의 몸 위로 따뜻한 목도리를 덮어주었습니다.
이 뭉클한 장면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터키 현지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로 이어졌습니다. 수소문 끝에 밝혀진 선행의 주인공은 두이구 엘마(Duygu Elma) 씨였습니다.
그녀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의 행동이 이토록 큰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추위에 떨고 있는 생명을 차마 외면할 수 없었을 뿐"이라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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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림받고 세상에 소외되었던 유기견에게 따뜻한 목도리는 단순한 천 조각 그 이상의 '삶의 의지'가 되었습니다.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버틸 커다란 힘이 된다는 사실을 몸소 보여준 그녀의 사연은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우리 사회에 진정한 인류애의 의미를 되새겨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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