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 주인 보고싶어 뒤따라 갔다가 지하철에서 길 잃고 멘붕 온 댕댕이

하명진 기자 2026.03.22 13: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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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과 잠시도 떨어지기 싫었던 강아지가 출근길 주인을 몰래 뒤쫓다 지하철에서 길을 잃고 당황하는 소동이 벌어져 누리꾼들의 안타까움과 미소를 동시에 자아내고 있습니다.


사건의 주인공은 복슬복슬한 흰 털이 매력적인 사모예드입니다. 최근 외신 등을 통해 알려진 사연에 따르면,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의 북적이는 출근 시간대 지하철에 주인 없는 강아지 한 마리가 홀로 탑승해 승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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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 47분경, 인파를 뚫고 전동차에 오른 사모예드는 문이 닫히자마자 누군가를 간절히 찾는 듯 객실 안을 이리저리 배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유기견이 아닐까 의심하던 승객들도 있었으나, 깨끗하게 관리된 털 상태와 사람을 잘 따르는 온순한 태도를 보고 누군가의 소중한 반려견임을 직감했습니다.


다행히 이를 지켜보던 한 시민이 신속하게 역무원에게 상황을 알렸고, 안전하게 하차한 사모예드는 경찰의 도움을 받아 주인과 연락이 닿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회사에서 근무 중이던 주인은 "집에 있어야 할 반려견이 지하철역에 있다"는 소식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단숨에 달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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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사모예드는 주인이 출근할 때 살짝 열려 있던 현관문 틈을 타 몰래 집을 나왔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인과 헤어지기 싫은 마음에 뒤를 밟다 그만 인파 속에서 길을 잃고 지하철까지 타게 된 것입니다.


다시 만난 주인은 반려견을 품에 꼭 껴안으며 안도의 눈물을 흘렸고, 도움을 준 시민들과 역무원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주인은 "앞으로는 문단속을 더욱 철저히 하여 다시는 이런 위험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주인을 향한 일편단심 마음이 빚어낸 이번 해프닝은 반려동물과 보호자 사이의 깊은 유대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며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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