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내가 키울게!" 유기견이 숲에서 데려온 아기 고양이…집사가 항복한 이유

장영훈 기자 2026.03.22 13:28:38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직접 고양이를 입양했다 / reddit


전직 해병대원이었던 제프 아모스 씨는 작년에 사랑하는 반려견을 암으로 떠나보내고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슬픔을 잊기 위해 그는 보호소에서 라이라라는 이름의 유기견을 새 가족으로 맞이했죠. 그런데 어느 날, 집 근처 숲속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는데요.


강아지 라이라와 함께 밖으로 나간 제프 씨는 깜짝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아주 작은 아기 고양이가 커다란 길고양이에게 쫓기며 무서워하고 있었거든요.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직접 고양이를 입양했다 / reddit


평소 길고양이들을 무서워하던 겁쟁이 강아지 라이라가 그 순간만큼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강아지 라이라는 용감하게 뛰어들어 공격하던 큰 고양이를 쫓아버렸습니다.


겁에 질려 웅크리고 있던 아기 고양이에게 다가간 강아지 라이라는 으르렁거리는 대신 따뜻한 혀로 아기 고양이를 핥아주며 안심시켜 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날 이후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고스트라는 이름을 얻게 된 이 아기 고양이는 강아지 라이라가 밖으로 나올 때마다 어디선가 나타나 강아지 라이라 품속으로 쏙 파고들었죠.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직접 고양이를 입양했다 / reddit


강아지 라이라도 마치 자기 아기인 것처럼 아기 고양이 고스트를 품에 안고 털을 골라주며 정성껏 보살폈습니다.


제프 씨는 처음에는 고양이를 한 마리 더 키우는 것이 경제적으로 조금 부담스러워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강아지 라이라와 아기 고양이 고스트가 서로 얼굴을 맞대고 낮잠을 자는 모습을 보고는 결국 백기를 들고 말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직접 고양이를 입양했다 / reddit


제프 씨는 "강아지 라이라가 직접 입양 절차를 마친 것 같아요. 라이라의 아기를 우리가 어떻게 거절하겠어요?"라며 아기 고양이 고스트를 정식 가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슬픔에 빠져 있던 제프 씨에게 라이라가 새로운 생명을 선물로 데려온 셈입니다.


제프 씨가 강아지 라이라와 아기 고양이 고스트의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자 무려 2만 5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좋아요'를 누르며 환호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강아지가 직접 고양이를 입양했다 / reddit


사람들은 강아지와 고양이가 서로 미워한다는 건 옛날이야기라며 이들의 우정을 축복해주었습니다.


몸과 마음이 지쳐있던 전직 해병대원 제프 씨는 이제 용감한 강아지 라이라 그리고 강아지 라이라가 데려온 아기 고양이 고스트와 함께 매일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종을 뛰어넘은 이들의 사랑은 우리에게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사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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