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같이 못 탄다고 하니깐 강아지 버리고 쌩 가버린 여성의 '황당한 변명'

장영훈 기자 2026.03.18 16:24:58

애니멀플래닛공항 기둥에 묶인 골든두들의 눈물 / LVMPD


즐거운 여행을 꿈꾸며 찾은 공항에서 사랑하는 가족인 반려견을 차가운 기둥에 묶어두고 홀로 떠난다면 여러분은 믿어지시나요?


지난 2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 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한 사건이 벌어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두 살 된 귀여운 골든두들 강아지가 체크인 카운터 근처 철제 기둥에 묶인 채 버려진 것인데요. 대체 이 강아지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애니멀플래닛공항 기둥에 묶인 골든두들의 눈물 / LVMPD


사건의 시작은 한 여성 여행객이 자신의 반려견을 서비스 동물이라며 비행기에 함께 태우려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공항 직원이 확인해 보니 필요한 온라인 서류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였죠. 비행기를 탈 수 없다는 단호한 말에 이 여성은 믿기 힘든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강아지를 공항 기둥에 묶어두고는 자신만 비행기를 타기 위해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 게이트로 향해버린 것이 아니겠습니까.


애니멀플래닛공항 기둥에 묶인 골든두들의 눈물 / LVMPD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여성의 앞을 가로막았습니다. 이때 여성은 더욱 황당한 변명을 늘어놓았습니다.


"강아지에게 추적 장치가 달려 있어서 나중에 다시 돌아올 줄 알았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며 오히려 경찰에게 화를 낸 것이었는데요.


결국 이 여성은 동물 유기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그 자리에서 체포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버려진 강아지는 어떻게 되었을까.


애니멀플래닛공항 기둥에 묶인 골든두들의 눈물 / LVMPD


다행히 홀로 남겨졌던 강아지는 지역 동물 보호 단체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구조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강아지에게 '제트 블루'라는 새 이름을 선물해 주었습니다.


제트 블루는 현재 임시 보호소에서 사랑을 듬뿍 받으며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예전에도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버려졌던 강아지 폴라리스가 친절한 비행기 기장님께 입양되어 행복을 찾았던 것처럼 제트 블루에게도 곧 따뜻한 기적이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애니멀플래닛공항 기둥에 묶인 골든두들의 눈물 / LVMPD


이번 사건은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할 때 책임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비행기를 타기 전에는 반드시 항공사의 규정을 확인하고 필요한 서류를 48시간 전에는 미리 제출해야 합니다.


단순히 귀찮다는 이유로 혹은 준비가 부족했다는 이유로 소중한 생명을 외면해서는 안됩니다. 우리 곁을 지켜주는 반려견들은 우리가 세상의 전부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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