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pixabay, (오) 알리바바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 스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등에서 바이러스 숙주로 지목된 박쥐고기가 판매되고 있다고 합니다.
7일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에는 '말린 천연 박쥐(Dry Natural Edible Bat)'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상품 설명에는 기침과 설사 등에 효능이 있고 특히 정력에 매우 좋다라고 쓰여져 있었습니다. 또한 약, 건강식품, 차 등으로도 쓰일 수 있다고 적혀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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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1㎏에 68.28달러(한화 약 8만 1,068원)에서 77.19달러(한화 약 9만 1,647원)로 책정돼 있었습니다.
박쥐 고기를 판매하는 국가는 중국 뿐만이 아니라고 합니다.
지난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우타라주의 토몬토 시장 등에서는 박쥐를 포함한 각종 야생 동물이 식용으로 팔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신선함을 자랑한다면서 박쥐는 물론 고양이, 뱀, 개, 원숭이를 즉석에서 잡에 불에 지지거나 채찍질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하는데요.
자료 사진 / pixabay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이 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가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로 방문객수가 현격히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한편 박쥐는 현재 전 세계 빠르게 확산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숙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매우 높은 유사성을 가졌고 사스와 같이 박쥐로부터 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잇달아 내놓고 있는데요.
(왼) youtube_@CBS This Morning, (오) twitter_@RFA_Chinese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멸종위기종인 아르마딜로를 거쳐 인간으로 전파됐을 것이라는 중국 대학의 연구 결과가 추가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3만1,116명, 사망자는 636명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환자가 전날인 6일보다 2명 추가돼 총 24명입니다.
확진환자 중 2명은 퇴원했고 국내 누적 의심환자는 1,106명이며 이중 264명을 격리해 검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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