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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광활한 초원에서 굶주린 사자 무리가 거대한 하마를 포위하고 집단 공격을 퍼붓는 충격적인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되었습니다.
이는 야생에서도 보기 드문 포식자와 거대 초식동물 간의 목숨을 건 혈투였습니다.
사건은 평화롭던 강가 근처 초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영역 다툼으로 부상을 입어 움직임이 둔해진 하마 한 마리를 발견한 암사자 무리는 이를 절호의 기회로 판단했습니다.
사자들은 순식간에 하마를 에워싸고, 하마의 등과 다리에 매달려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으로 공격을 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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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 속 하마는 사자들의 무게와 무자비한 공격에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결코 쓰러지지 않는 강인함을 보여줍니다.
하마의 가죽 두께는 약 6cm에 달해, 사자들의 공격에도 치명적인 내장 손상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하마는 육중한 몸을 흔들며 사자들을 털어내려 애썼고, 가장 위협적인 무기인 거대한 입을 벌려 포효하며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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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한 시간 가까이 이어진 끈질긴 공방 끝에, 사자들은 하마의 압도적인 체력과 저항에 질려 사냥을 포기하고 하나둘씩 물러났습니다.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된 하마는 사자들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뒤 유유히 물속으로 돌아가 안식을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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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가이드는 "사자가 성체 하마를 단독으로 사냥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지만, 이번처럼 하마가 약해진 상태일 때는 집단으로 도전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하마의 생존 의지가 포식자들의 굶주림보다 훨씬 강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자연의 냉혹한 섭리와 그 속에서 빛나는 생명의 의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이번 사건은 야생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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