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들 사이에서 난리난 고양이 털빨 인증샷 / instagram_@eleven11neko
집사들 사이에서 영원히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중 하나가 바로 '살찐 것인가, 털찐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특히 겨울철 풍성한 코트를 자랑하는 장모종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얘가 왜 이렇게 살이 올랐지?" 싶다가도 막상 목욕이라도 한 번 시키면 홀쭉해진 모습에 배신감(?)을 느끼곤 하는데요.
일본의 한 집사가 시베리안 고양이의 풍성한 털 속에 숨겨진 진짜 몸매를 아주 명확하게(?) 증명해 보여서 큰 웃음을 주고 있습니다.
집사들 사이에서 난리난 고양이 털빨 인증샷 / instagram_@eleven11neko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평소 거구의 몸집을 자랑하던 시베리안 고양이를 키우는 집사가 녀석의 평범한 일상 사진 한 장을 올리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언뜻 보기에는 덩치가 산만한 우람한 고양이처럼 보였죠. 하지만 집사는 이 사진 위에 아주 잔인한(?) 빨간색 선 하나를 그었습니다.
고양이의 털 끝자락이 아닌 손으로 만졌을 때 느껴지는 실제 몸의 윤곽을 따라 선을 그려 넣은 것. 그 결과는 정말 충격적이었는데요.
집사들 사이에서 난리난 고양이 털빨 인증샷 / instagram_@eleven11neko
풍성한 털을 걷어낸(?) 빨간 선 안의 고양이는 생각보다 훨씬 가냘프고 작은 체구였거든요. 솜사탕처럼 부풀어 오른 털 때문에 뚱뚱해 보였던 것이지 실제로는 아주 탄탄하고 마른 몸매를 유지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사실 시베리안 고양이는 추운 러시아 지방에서 온 아이들이라 추위에 견디기 위해 속털이 아주 빽빽하고 긴 겉털을 가진 삼중모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전문 채널 펫엠디(PetMD)에 따르면 이런 장모종 고양이들은 털의 밀도 때문에 실제 몸무게보다 시각적으로 훨씬 크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집사들 사이에서 난리난 고양이 털빨 인증샷 / instagram_@eleven11neko
이번 집사의 인증샷은 그 '털빨'의 위력을 유머러스하면서도 확실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죠. 사진을 본 집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우리 애도 씻길 때마다 생쥐가 된다", "빨간 선을 보니 비로소 진실이 보인다", "고양이는 정말 정직하지 않은 몸매를 가졌다"며 공감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것.
무엇보다도 특히 털이 많이 빠지는 봄여름보다 겨울에 더 빵빵해 보이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며 무릎을 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집사들 사이에서 난리난 고양이 털빨 인증샷 / instagram_@eleven11neko
물론 털찐 것이라면 다행이지만 집사 입장에서는 우리 아이가 정말 비만인지 아닌지 헷갈릴 때가 많죠.
전문가들은 눈으로만 보지 말고 손가락 끝으로 고양이의 옆구리를 만졌을 때 갈비뼈가 가볍게 느껴지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조언합니다.
집사가 그려 넣은 그 빨간 선의 위치를 손으로 직접 가늠해보는 것이죠. 오늘 여러분의 반려묘도 한 번 슬쩍 만져보세요. 과연 빨간 선은 어디쯤 그어질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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