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성탄절이래~"...행인들에게 간식 선물 받을 준비한 길고양이들

하명진 기자
2025.12.26 07:15:52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외출 준비를 마친 길고양이 가족이 포착되어 행인들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이지만, 마음만은 따뜻해지는 소중한 풍경이 아닐 수 없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길가에 나란히 자리를 잡고 앉아 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고양이들이 모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빨간색 목도리를 두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얀 방울이 달린 이 앙증맞은 목도리는 누군가 길 위에서 살아가는 이 녀석들을 위해 정성껏 마련해 준 선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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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며 길 한복판에 앉아 있습니다. 


한 녀석은 정면을 응시하며 늠름한 자태를 뽐내는가 하면, 또 다른 녀석은 수줍은 듯 고개를 숙이고 자신의 목도리를 매만지기도 합니다. 


그 모습이 마치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기다리는 아이들처럼 설렘과 기대감이 가득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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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가던 사람들은 이 진풍경에 발걸음을 멈추고 연신 셔터를 눌렀습니다. 빨간 목도리를 한 채 얌전히 앉아 있는 고양이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이미 훌륭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이 녀석들은 오늘 자신들을 예뻐해 주는 행인들에게 맛있는 간식 선물을 듬뿍 받지 않았을까요?


사실 길 위에서 겨울을 나는 동물들에게 성탄절의 추위는 견디기 힘든 시련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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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렇게 작은 온정의 손길이 모여 고양이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따스하고 행복한 기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아도 고양이들의 반짝이는 눈망울 속에는 고마움의 인사가 담겨 있는 듯합니다.


이 사랑스러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동네에도 이런 산타 고양이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목도리 해준 분 마음씨가 너무 따뜻하다", "올겨울 춥지 않게 잘 보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길고양이 가족을 향한 따뜻한 응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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