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 Geographic
순간적인 배고픔에 눈이 멀어 거대한 코끼리의 코를 맹렬히 물었던 악어가 예상치 못한 반격에 직면하며 황급히 도망치는 긴박한 장면이 포착되었습니다.
자신의 덩치를 가늠하지 못하고 덤볐던 악어는 곧바로 후회하며 줄행랑을 쳤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 미디어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이 사진은, 잠비아의 사우스 루앙와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놀라운 야생의 순간입니다.
이 광경은 당시 국립공원을 방문했던 한 사진작가가 우연히 기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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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상황을 기록한 내용에 따르면, 어미 코끼리가 어린 새끼들과 함께 강가를 찾아 목을 축이려던 순간이었습니다.
잔잔하던 수면 아래에서 갑자기 거대한 나일악어 한 마리가 튀어나와 어미 코끼리의 길고 유연한 코를 맹렬하게 물어뜯었습니다. 이 모든 일은 불과 몇 초 사이에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습니다.
길이가 6 미터에 달할 수 있는 나일악어는 주로 물고기나 작은 포유류를 사냥하지만, 그날만큼은 자신의 몸집보다 훨씬 큰 '특별식'을 노린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코끼리에게 덤볐던 것은 명백히 어리석은 행동이었음이 곧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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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악어의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습니다. 코끼리는 엄청난 힘을 이용해 자신의 코를 문 악어를 물 밖으로 끌어내기 시작했습니다.
동시에 코끼리는 커다란 발로 악어를 위협하며 강력한 역공을 펼쳤습니다. 여기에 옆에 있던 새끼 코끼리들까지 합세하며 상황은 더욱 악어에게 불리하게 돌아갔습니다.
새끼 코끼리들은 어미를 돕기 위해 악어의 등 위로 힘껏 몸을 실었고, 이 갑작스럽고 엄청난 무게와 위협에 놀란 악어는 결국 물고 있던 코끼리의 코를 놓칠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끼리의 코를 놓친 악어는 황급히 물속으로 도망쳤으며, 코끼리 가족은 이 위험한 대결에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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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힘과 상대의 덩치를 제대로 가늠하지 못하고 덤볐던 악어의 모습은 야생의 법칙뿐만 아니라, 때로는 경솔한 판단이 얼마나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뜻밖의 교훈을 남겼습니다.
이 극적인 순간이 담긴 사진은 지난 2010년 내셔널 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을 통해 세상에 처음 공개되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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