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구조자가 유기견 쓰다듬어줬더니 마음의 문 활짝 연 기적 같은 순간

장영훈 기자
2025.12.04 08:41:51

애니멀플래닛사람 극도로 경계하던 유기견 / instagram_@sos_arms_georgiana_neagu


버려진 강아지의 마음속에는 어떤 상처가 있을지 상상해 보셨나요? 자신을 가장 사랑해 줄 줄 알았던 주인에게 버림을 받은 강아지는 세상 모든 사람을 경계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 도로를 떠돌던 유기견이 따뜻한 손길을 만나 닫혔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여는 감동적인 이야기가 전해져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사람 극도로 경계하던 유기견 / instagram_@sos_arms_georgiana_neagu


사연은 이렇습니다. 루마니아에서 활동하는 비영리 동물 구조 단체 조지아나 네이구 측은 SNS를 통해 가슴 아픈 유기견의 구조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단체 관계자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한 적한 도로에서 홀로 떠돌아다니는 작은 유기견을 발견하게 되었죠.


관계자는 차를 세우고 유기견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유기견도 처음에는 꼬리를 흔들며 다가왔지만 낯선 사람의 모습에 갑자기 극도로 경계하는 자세를 취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사람 극도로 경계하던 유기견 / instagram_@sos_arms_georgiana_neagu


주인에게 버림받았던 상처가 얼마나 컸는지 유기견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몹시 두려워하는 모습 을 보여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관계자는 이 가엾은 유기견에게 억지로 손을 대지 않고 계속해서 따뜻한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오랫동안 참을성 있게 기다리며 쓰담쓰담하는 온기를 전달한 것.


잠시후 놀라운 변화가 생겼습니다. 몇 분 전까지만 해도 잔뜩 경계심을 가지고 있던 유기견이 따뜻한 사람의 손길이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경계심을 풀어버린 것이었죠.


애니멀플래닛사람 극도로 경계하던 유기견 / instagram_@sos_arms_georgiana_neagu


아마도 이 유기견은 버려진 후 오랫동안 사람의 따뜻한 손길을 그리워했던 것 같습니다.


유기견은 그렇게 닫혀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었고 이후 관계자 품에 안겨서 얼굴을 핥는 등 영락없는 애교쟁이로 변신했습니다.


이렇게 사랑스럽고 애교가 많은 아이를 대체 왜 버렸을까요? 많은 사람들이 주인의 무책임함에 가슴 아파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사람 극도로 경계하던 유기견 / instagram_@sos_arms_georgiana_neagu


무사히 구조된 이 유기견은 현재 보호소에서 입양해 줄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유기견의 상처를 따뜻하게 보듬어주고 새 삶을 선물해 준 구조자에게 감사하며 이 유기견이 앞으로 평생 사랑 받고 행복하게 지내기를 응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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