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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댕댕이가 좋아하는 뼈다귀를 신나게 물고 놀다가
그만… 하수구에 ‘툭’ 떨어뜨리고 말았답니다.
그날 이후 벌어진 일은… 정말 눈물겹습니다.
낮에는 하수구 앞에 쭈그리고 앉아
“혹시… 올라오나…?” 하는 눈빛으로 뼈다귀를 기다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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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불 꺼진 마당에서
하수구를 향해 애절한 시선 고정.
한숨이 절로 터지는 모습에
가족들은 결국 걱정까지 했죠.
“얘야… 설마 밤새 그러고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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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날 아침에도 같은 자리에서
여전히 ‘뼈다귀 귀환’을 기다리는 녀석…
아마 댕댕이 마음속에서는
“세상에… 내 평생을 함께할 친구였는데…”
이러고 있는 게 분명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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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주인은 조용히 다짐했다고 합니다.
다음에는 뼈다귀를… 줄로 묶어서 주겠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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