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온몸 젖어 '덜덜' 떨던 새끼 유기견 기적의 구조 "제발 살아줘!"

장영훈 기자
2025.11.14 12:24:50

애니멀플래닛온몸이 젖은 채 떨던 아기 강아지! 인생의 전부가 된 주인에게 보여준 특별한 사랑 / kknews


길을 가다가 비 속에서 떨고 있는 작은 아기 강아지를 발견한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그 작은 몸이 비를 맞아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는 모습이라면 쉽게 지나치기 어려울 것입니다.


여기 시골길 가에서 홀로 엄마를 잃고 위태롭게 떨고 있던 작은 생명을 구해낸 후 그 아이에게서 가장 큰 행복을 선물 받은 따뜻한 이야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남자는 시골 고향집으로 가는 길에 잠시 차를 세우고 전화를 받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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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문득 차창 밖 도로 옆 풀밭을 보니 작은 강아지 한마리가 비를 맞으며 덜덜 떨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마도 엄마 강아지를 잃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아기 강아지는 몸이 축 젖어 너무나 약해져 있어서 제대로 서 있지도 못하는 것 같았는데요.


주변에는 아무도 없었고 남자는 이 가엾은 아이를 이대로 둘 수 없었습니다. 결국 남자는 강아지를 조심스럽게 안아 차에 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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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길에 시장에 들러 펫샵에서 응급용 강아지 분유도 샀습니다. 온몸이 젖어 축 늘어져 있는 작은 강아지를 보니 정말로 마음이 아팠죠.


고향집에 도착하자마자 남자는 따뜻한 물로 강아지의 몸을 조심스럽게 닦아주었습니다.


혼자 서지도 못할 정도로 힘이 없어 보였기 때문에 몸을 닦아준 뒤 따뜻하게 안아 품 속에 넣고 30분 가량을 안아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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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시간이 지나자 이 작은 불쌍한 생명체는 조금씩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는데요. 잠시후 아기 강아지는 언제 아팠냐는 듯 갑자기 활기를 되찾았고 눈빛까지 달라졌습니다.


남자는 그제야 안심하고 마음을 놓을 수 있었죠. 이 아이는 아직 이빨도 나지 않아서 오직 우유만 먹어야 했습니다. 분유를 주는 모습은 정말로 귀엽고 사랑스러웠죠.


이제 이 강아지는 남자 없이는 못 사는 '껌딱지'가 되었는데요. 밤에 잠을 잘 때는 엄마를 잃은 외로움 때문인지 잠깐이라도 남자가 안 보이면 곧바로 '낑낑' 소리를 내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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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자 목소리가 들리면 금세 조용해지고 다시 잠에 빠지는데 이럴 때마다 남자는 이 아이에게 정말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느낀다고 전했는데요.


남자는 이 모습을 통해 생명이 성장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한지 깨달았다고 합니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모든 생명은 태어난 순간부터 홀로 성장해야 하는 고독한 여정 속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모든 생명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이 작은 아이들이 커서 우리에게 돌려줄 기쁨과 행복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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