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매달고 '68m 높이' 번지 점프 시켰다가 논란일자 도살장 보낸 中 리조트 운영업자

애니멀플래닛팀
2020.01.20 12:34:58

애니멀플래닛澎湃新闻


멀쩡하게 살아있는 돼지에게 줄을 매달아 68m 높이에서 번지 점프를 시킨 리조트 업자가 있어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문제는 학대가 이뤄진 곳이 다름아닌 중국이다보니 처벌할 수 있는 마땅한 근거가 없어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동물보호법 제정의 필요성에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국 매체 펑파이뉴스(澎湃新闻)는 지난 19일(현지 시간) 중국 남서부 충칭에 위치한 레드와인 타운에서 살아있는 돼지를 줄에 묶어 번지 점프 시키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고 보도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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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이렇습니다. 남성 4명이 보호장구를 장착한 돼지 한마리를 68m 번지 점프대에 데리고 올라갔습니다. 돼지가 풀어달라고 울부 짖었었지만 그 누구도 나서서 도와주는 이가 없었습니다.


돼지는 그렇게 68m 높이에서 떨어져야만 했고 위아래로 움직일 때마다 돼지는 고통스러웠는지 몸부림을 치며 어쩔 줄 몰라했습니다.


급기야 마지막에서는 기력을 모두 잃었는지 아니면 충격을 받아 쇼크에 빠졌는지 넋을 잃고 있는 돼지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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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이 찍힌 영상은 빠른 속도로 중국 현지 SNS상에서 공유됐고 어떻게 잔혹한 방법을 벌일 수 있냐며 비난 여론이 쏟아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너무나도 역겨운 마케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리조트 운영 측은 돼지고기 가격을 떨어뜨리기 위한 일종의 이벤트였다면서 돼지는 번지 점프를 한 후에도 건강하다는 엉뚱한 입장을 내놓았다고 합니다.


또한 점프 번지를 마친 돼지는 이후 도살장으로 끌려간 것으로 전해져 분노를 더했는데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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