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통령' 강형욱 직장 갑질 의혹 여파로 KBS '개는 훌륭하다' 4주 연속 결방 확정

장영훈 기자
2024.06.08 16:06:09

애니멀플래닛4주 연속 결방하는 '개는 훌륭하다' / KBS 2TV '개는 훌륭하다'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직장 내 갑질 의혹 여파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계속해서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강형욱이 전 직원들과 갑질 의혹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개는 훌륭하다'가 4주 연속 결방을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8일 KBS 2TV 방송 편성표에 따르면 오는 6월 10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 예정이었던 KBS 2TV '개는 훌륭하다' 대신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 8회 재방송이 대체 편성됐는데요.


'개는 훌륭하다'는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출연자 강형욱을 둘러싼 갑질 논란과 진실공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지난달 20일 이후 4주째 결방하게 되는 것.


애니멀플래닛4주 연속 결방하는 '개는 훌륭하다' 포스터 /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앞서 강형욱은 직장 내 괴롭힘과 갑질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보듬컴퍼니를 다닌 직원들이라고 밝힌 이들은 강형욱 부부의 지속적인 가스라이팅, 인격 모독, 업무 외 요구사항 등으로 정신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와 관련 강형욱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허위 주장에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전 직원들이 재반박에 나서면서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고 있어 '개는 훌륭하다' 결방이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개는 훌륭하다' 4주 연속 결방이 확정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프로그램 폐지를 논의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요.


KBS 측 관계자는 프로그램에 대한 폐지는 논의되고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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