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pool Cats in Care
태어난지 불과 며칠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아기 고양이가 고환이 잘린 채로 발견돼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메트로와 미러는 지난해 영국 프레스턴에 있는 한 공원에서 상자 안에 담긴 채로 구조된 아기 고양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자신이 키우는 강아지와 함께 공원 산책에 나섰던 견주는 우연히 수풀 속에 버려져 있는 작은 상자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강아지는 수풀 속에 버려져 있는 상자를 보며 한없이 짖기 시작했고 이상하다고 싶었던 견주는 작은 상자를 들고 나와 안에 무엇이 들어져 있는지를 확인하는데요.
Blackpool Cats in Care
상자 뚜껑을 열자마자 그는 충격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상자 안에는 온몸이 자기 대소변으로 범벅된 아기 고양이 한마리가 버려져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충격 받은 견주는 곧바로 동물구조단체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했고 아기 고양이는 다행히도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아기 고양이를 씻고 난 뒤 건강 상태를 확인하던 도중 이번에는 동물구조단체 관계자가 큰 충격을 받고 말았는데요. 온몸 곳곳에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학대 흔적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죠.
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고의적으로 고환을 싹둑 자른 흔적까지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데요.
Blackpool Cats in Care
아기 고양이가 심각한 상태인 만큼 긴급 수술에 들어갔지만 이마저도 살 확률이 50% 밖에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수술 이후 아기 고양이가 어떻게 잘 지내고 있는지, 수술은 무사히 잘 마쳤는지는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누가 이토록 끔찍한 학대를 가한 것일까요.
현지 경찰은 아기 고양이 학대범을 잡는데 수사를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비단 동물학대 문제는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님을 새삼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강아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은 우리가 함부로 때리거나 버려도 되는 물건이 아니라는 사실 절대 잊지 말고 명심해야겠습니다. 올바른 반려문화를 위해선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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