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티컵 강아지'의 끔찍하고 불편한 진실 "문구용 칼로 제왕절개"

장영훈 기자
2023.11.06 09:38:48

애니멀플래닛'티컵 강아지'의 끔찍하고 불편한 진실, 자료 사진 / reddit


티컵 강아지에 대해서 아시나요. 2000년대 초 머그컵에 강아지를 집어 넣은 후 초소형견 티컵 강아지라고 분양 홍보를 하는 문구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초소형견 티컵 강아지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는데요. 실제로 티컵 강아지는 일반적으로 3kg 미만의 강아지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그 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펫숍에 진열돼 있는 티컵 강아지의 끔찍하면서도 불편한, 충격적인 진실이 공개돼 할 말을 잃게 만듭니다.


동물권행동 카라 전진경 대표는 지난 3일 방송된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티컵 강아지에 대한 끔찍한 진실을 공개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티컵 강아지'의 끔찍하고 불편한 진실, 자료 사진 / reddit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전진경 대표는 "펫숍에 진열된 아주 조그만 인형 같은 아기 (강아지)들은 그냥 태어나는 게 아니고 애초에 매우 작고 약한 어미견들을 계속 선택 교배애서 태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미견들이 약하다보니) 자연 출산을 못합니다"라며 "대부분의 어미견들이 제왕절개를 받은 거예요"라고 말했죠.


전진경 대표는 또 "제왕절개도 이익을 높이기 위해서 좀 싼 병원에 가서 했겠죠"라며 "약하거나 말거나 예쁘고 작은 애들은 교배를 시켜서 새끼를 낳다 죽든 제왕절개를 하다 죽든 계속해서 개들을 교배를 시켰던 거죠"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습니다.


충격적인 것은 이 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또한 어미견의 배를 임의로 문구형 칼로 잘라서 새끼를 꺼내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


애니멀플래닛'티컵 강아지'의 끔찍하고 불편한 진실, 자료 사진 / reddit


앞서 동물권행동 카라 등 동물보호단체와 경기도는 지난 9월 1일 화성시에 위치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1426마리에 달하는 강아지를 구조한 바 있습니다.


이 밖에도 사체가 쌓여 있는 냉동고도 발견이 됐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 모든 것은 무엇을 위해 벌인 일일까.


인형처럼 작은 사이즈의 초소형견 '티컵 강아지'를 매매하기 위한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하니 충격 그 자체입니다.


끝으로 전진경 대표는 "경매나 펫숍 거래에 대해서 지금 많이 우리가 반성을 하고 보호소 입양을 하든 아니면 정 품종 아기동물이 사고 싶으면 번식장에 직접 가서 그 상황을 보고 그래도 내가 구입할 수 있으면 사는 그런 구조를 만들어야 됩니다"라고 힘줘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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