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셋으로 말벌 끝부분 잡아 당기자.... / ViralPress
평화로운 어느날 홀로 마당 정원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고 있던 한 남성이 있었습니다. 그때 남성의 주변으로 말벌 한마리가 날아다니고 있었는데요.
그런데 말벌이 날아다니는 모습이 어딘가 이상해 보였습니다. 당연히 남성의 시선을 끌어 모았고 남성은 말벌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이상해도 너무 이상했던 말벌의 움직임. 결국 안되겠다 싶었던 이 남성은 손을 뻗어서 말벌을 붙잡아 상태를 확인하기로 합니다.
남성은 핀셋 등으로 말벌 배 부분에서 무언가를 잡아당기기 시작했는데요. 잠시후 정체불명의 이것이 말벌 몸에서 나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한 것. 과연 무엇이었을까.
말벌 끝 부분을 잡아 당겼더니 / ViralPress
사연은 이렇습니다. 일본 곤충 애호가 에비라모스라(Ebira Mosura)는 자신의 마당에서 말벌을 보고 이상함을 감지했습니다.
배에 기생충이 있을 것으로 보였다고 합니다.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손으로 말벌의 상체를 붙잡고 핀셋으로 엉덩이 끝자락에 튀어나와 있는 무언가를 잡아서 조심스레 당기기 시작했는데요.
정말 놀라운 것이 말벌의 몸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말벌과 거의 같은 길이의 기생충이었다고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말벌이 비정상적으로 날아다녔던 것은 몸속에 자란 기생충 때문이었는데요. 말벌은 그의 도움 덕분에 몸에 박힌 기생충을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말벌 몸에서 나온 충격적인 이것 / ViralPress
곤충 애호가 에비라모스라는 "저는 전문가는 아니지만 성공적으로 수행하려면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 가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행히도 말벌은 몸속을 괴롭히고 있던 기생충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고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말이죠.
말벌의 몸에서 남성이 제거한 기생충은 벌과 말벌, 메뚜기, 잎벌레와 같은 숙주에 부착하는 암컷 연쇄상충(Streppsiptera)으로 밝혀졌는데요.
기생충 제거 이후 말벌을 풀어줬습니다. 말벌 몸속에서 발견한 기생충은 자신이 돌보고 있는 개구리에게 먹이로 줬다고 하는데요. 정말 보고 또 봐도 놀라울 따름입니다.
말벌 몸에서 실제 발견된 이것의 정체 / Viral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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