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으로 다시 재회한 고양이와 집사 부부 / Alison Lyng
다시는 만날 수 없을거라고 생각했던 집사 부부를 기적처럼 다시 만나게 된 고양이는 냄새를 맡더니 이내 울기 시작했습니다.
그토록 맡고 또 맡고 싶었던 집사 부부의 냄새가 맞자 기다렸다는 듯이 고양이는 울었고 그 모습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동남부 켄트주 북쪽 메드웨이강에 접한 도시 채텀에 사는 딘링(Dean Lyng)과 앨리슨(Alison) 부부는 고양이 키지(Kizzy)를 키우고 있었죠.
그런데 2021년 어느날, 고양이 키지가 갑자기 집밖으로 뛰쳐나가더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헤어진 부부와 재회한 고양이 / Alison Lyng
아무리 고양이 키지의 행방을 찾고 또 찾아도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고양이 키지를 찾는 것을 포기하려던 찰나 뜻밖의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2년 뒤 동물보호센터에서 우연히 고양이 키지와 닮은 고양이를 보게 됩니다. 사진을 본 아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잃어버린 고양이 키지라고 확신했는데요.
정말 놀랍게도 사진 속의 고양이는 이들 부부가 그토록 애타게 찾으러 다녔던 고양이 키지가 맞았습니다.
집밖으로 뛰쳐나가 실종된지 2년 만에 기적처럼 다시 만나게 된 것. 알고 봤더니 고양이 키지는 도랑에 빠져 있었다고 합니다.
집사 부부의 손길 만끽하는 고양이 모습 / Alison Lyng
구조자가 동물병원에 데려갔는데 마이크로칩이 없어 연락이 닿지 못했던 것. 여기에 고양이 키지는 앙상하게 마른 상태였다고 하는데요.
사실 고양이 키지가 그 동안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었는지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분명한 사실은 기적처럼 가족들 품에 돌아왔다는 것.
집사 부부의 냄새를 맡은 고양이 키지는 그동안 보고 싶었다고 말하고 싶었는지 하염없이 울어 보였다고 합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다행이야", "이건 진짜 기적입니다", "가족들 품에 돌아와서 천만다행", "다시는 잃지 않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실종됐다 다시 기적처럼 재회한 고양이와 집사 부부 모습 / Alison Ly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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