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죽을 수 없다며 죄 없는 반려견 죽이고 자기 아파트 집 이불에 불 지른 50대 체포

장영훈 기자
2023.05.10 09:57:45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pixabay


자기 혼자 죽을 수는 없다면서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을 죽이고 집에 불을 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0일 인천 중부경찰서는 반려견을 죽이고 자기 집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 등)로 50대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앞서 전날인 9일 새벽 3시 16분쯤 인천시 중구 송월동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 거실에서 반려견을 죽였습니다.


또한 라이터로 이불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이불과 거실 바닥이 일부 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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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소화기를 이용해 불을 끈 뒤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는데요.


경찰 조사에서 A씨는 "혼자 죽을 수 없어 강아지를 죽였다"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범행 동기를 묻는 경찰의 질문에 횡설수설하면서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은 범행 동기와 정신질환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며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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