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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이 내비게이션이라도 되는 줄 아는지 술 취한 주인을 대신해서 대리 운전기사에게 집까지 가는 길을 알려준 강아지가 있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 매체 시나닷컴(新浪网) 등에 따르면 광둥성에서 한 남성이 친구와 함께 술을 마셨다가 만취해 테이블에 엎드려 있었죠.
그때 친구가 남자를 대신해서 대리 운전기사를 불렀고 전화를 받은 대리 운전기사가 잠시후 도착해 테이블이 있는 쪽으로 걸어왔습니다.
술에 잔뜩 취한 남성은 혼자 힘으로 일어날 수가 없었고 결국 친구의 도움을 받아 차에 올라타는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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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친구도 이 남자의 집 주소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른다는 것. 다만 믿을 만한 것은 딱 하나, 바로 술 취한 남성이 키우는 강아지였죠.
친구는 대리 운전기사에게 강아지를 따라가면 된다고 말했고 대리 운전기사는 "지금 놀리시는 거예요?"라고 당황했는데요.
설득한 끝에 대리 운전기사는 차량에 올라탔고 친구는 남성의 강아지에게 "집에 가자!"라고 말했습니다.
잠시후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강아지는 친구의 말을 알아 듣기라도 하는 듯 차량 앞에서 걸어가더니 길을 안내라도 하는 듯 앞장서서 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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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 운전기사와 친구는 강아지 뒤를 따라 운전해 갔는데요. 강아지는 한참 걸어가다가 차량이 보이지 않자 뒤돌아서서 차량이 오기를 기다렸다 다시 앞으로 가길 반복했습니다.
차량이 자신을 놓쳤다고 싶으면 "멍멍" 짖으며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강아지. 실제로 강아지는 집까지 가는 길을 안내했고 만취한 남성은 강아지 도움으로 무사히 집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요.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일까요. 만취해 잠든 주인을 대신해서 대리 운전기사에게 집까지 가는 길을 안내해주는 강아지라니 보고 또 봐도 믿어지지 않습니다.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정말 가능한 건가요", "말도 안돼", "내 두 눈을 의심했어요", "정말 놀랍군"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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