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자료 사진 / pixabay, (오) 롯데쇼핑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들에게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가 장례 휴가입니다. 반려동물이 눈을 감았을 경우 반려동물에 대한 장례 휴가라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가 반려동물 경조 장례 휴가 제도를 새롭게 만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과감한 구조조정과 체질 개선으로 2분기 호실적을 내면서 임금 인상과 파격적인 복지 제도를 도입해 분위기 반전에 나선 이 회사는 바로 롯데백화점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기본급 5% 인상과 함께 반려동물 경조 제도 등의 내용을 담은 임금 및 복지제도 개편안을 확정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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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복지제도 개편안에는 기존 대기업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복지제도가 추가 도입된다고 하는데요.
반려동물을 키우는 직원들을 위해서 '반려동물 경조'를 새롭게 신설한 것. 즉, 반려견이나 반려묘의 장례를 치러야 하는 직원들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장례 휴가 1일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또한 장례 휴가는 부모님 댁에서 기르는 등 함께 살지 않았던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인정해주기로 했습니다.
이밖에도 롯데백화점은 미혼자 경조 제도도 새로 만들었다. 그동안 결혼할 때만 경조금과 휴가, 화환 등을 지급했습니다.
롯데쇼핑
하지만 미혼자가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결혼 경조와 유사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한 것인데요. 만 40세 이상 미혼 직원들에게 경조금과 함께 유급 휴가 5일 지급, 화환 대신 반려식물을 주기로 했다고 합니다.
또 장기근속 포상 휴가를 신설하는 한편 수도권 거주자가 지방 근무를 할 때만 제공했던 교통비는 지방 거주자의 수도권 근무 시에도 확대 적용해 지급하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이번에 신설한 롯데백화점의 톡톡 튀는 복지제도는 MZ세대 직원들이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더더욱 눈길을 끌어 모으게 합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실질적인 복지와 임금 경쟁력을 강화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하고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복지제도를 마련하게 됐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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