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아파트 단지에서 8살 초등학생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개, 안락사 절차 진행된다

애니멀플래닛팀
2022.07.15 14:37:15

애니멀플래닛보배드림


목줄 풀린 개가 8살 초등학생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 개물림 사고와 관련해 해당 개에 대해 안락사하는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울산 울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안에서 아이를 문 개의 70대 견주를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앞서 지난 11일 오후 1시 20분쯤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모 아파트 단지 안에서 견주 A씨의 개가 8살 초등학생에게 달려들어 목 부위 등을 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택배기사가 짐수레로 위협해 쫓아냈고 이후 119와 112에 개물림 사고 신고가 접수됐다고 합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목과 팔다리에서 출혈을 보이는 초등학생을 병원으로 옮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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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초등학생은 봉합수술을 받고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무엇보다 개에 물린 상처가 상당히 깊은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는 상황.


피해 아이의 아버지는 SBS '비디오머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목을 자근자근 다 씹어놨어요"라며 "택배 기사가 아니었으면 현장 즉사였고요"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고 지점 주변을 배회하던 개는 포획돼 유기견보호센터에 인계됐는데요. 경찰이 진도 믹스견이라고 확인한 이 개는 중형견 혹은 대형견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견주 A씨가 평소 자신의 거주지에서 개를 묶어놓고 키웠는데 사고 발생 당일 새벽 개가 목줄을 풀고 달아난 것을 파악한 상태입니다.


또한 경찰은 개가 또다시 인명사고를 낼 우려가 크다고 판단하고 개를 안락사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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