汪喵遊樂園
남자의 바짓가랑이를 붙잡더니 좀처럼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는 강아지가 있습니다. 아니, 보다 더 정확하게 말하면 유기견이 있습니다.
도대체 왜 유기견은 남자의 바짓가랑이를 잡고서 놓아줄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일까요. 이 둘에게는 도대체 어떤 사연이 있었을까.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남자는 자신이 일하는 공장에서 다른 유기견들 사이에서 따돌림을 당하는 유기견을 보고 안쓰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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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그는 따돌림 당하는 유기견에게 다가가 먹을 것을 챙겨줬고 그렇게 유기견과 남자는 가까운 사이가 되었는데요.
하지만 이들의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남자가 부득이한 개인 사정으로 인해 공장 일을 그만두게 된 것입니다.
유기견은 곧 그가 떠난다는 사실을 알기라도 하는 것처럼 곧바로 달려와 남자의 다리를 붙잡고 놓아주려 하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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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눈가에 눈물이 글썽거린 채로 유기견은 마치 "떠나면 안 돼..."라고 말하는 듯이 남자를 쳐다봤습니다.
이후 이 남자가 유기견을 데리고 갔는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자신을 사랑하고 아껴준 사람을 알아보는 유기견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울리게 하는데요.
강아지들도 누가 자신을 아껴주고 사랑해주는지 알고 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고 꼭 기억해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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