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wie el Galan, The Sloth.
종족을 뛰어넘은 나무늘보와 강아지의 남다른 우정이 담긴 모습이 공개돼 보는 이들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진정한 친구란 종족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베네수엘라에 살고 있는 한 부부가 강아지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가던 길에 길가 전선에 걸려있다가 감전돼 바닥에 떨어져 있는 새끼 나무늘보를 아주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데요.
부부는 나무늘보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음을 인지하고 서둘러 구조해 집으로 데려가 돌보기 시작했습니다. 차마 녀석을 외면할 수 없었던 것.
Chuwie el Galan, The Sloth.
다행히도 나무늘보는 하루가 다르게 건강을 회복했고 부부는 나무늘보에게 츄이(Chuwi)라는 이름을 지어주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나무늘보를 돕는 케어 센터를 짓기로 결심하죠.
사실 나무늘보는 다른 동물들과 달리 움직임이 매우 느립니다. 어쩌면 숲에서 사는 것만으로도 보호를 받을 수 있겠지만 이를 떠날 경우 공격에 노출되기 쉬운게 사실.
이들 부부는 실제 수의사가 아니지만 전문가들에게 나무늘보를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진지하게 조언을 구하고 있으며 앞으로 계획은 나무늘보를 한번에 치료할 수 있는 케어 센터를 확장하는 것.
Chuwie el Galan, The Sloth.
물론 확장하고 운영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반려견과 나무늘보가 사이좋게 지내는 모습을 볼 때면 힘이 나고는 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나무늘보와 강아지는 종족을 뛰어넘어 서로가 서로를 귀여워하는 남다른 우정을 보여줬습니다. 이게 바로 진정한 우정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도 위기에 처한 나무늘보를 구조한 뒤 숲속으로 돌려보내고 있는 이들 부부의 꿈이 현실로 이뤄질 수 있기를 잔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봅니다.
Chuwie el Galan, The Slo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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