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시켜야 한다"…강형욱 말에 폭스테리어 견주가 보인 반응

애니멀플래닛팀
2019.08.06 15:54:13

애니멀플래닛(좌) youtube '강형욱의보듬TV', (우) SBS '8뉴스'


경기도 용인에서 입마개를 하지 않은 폭스테리어가 세살배기 여아를 물어뜯어 크게 다쳤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폭스테리어에 대한 관심과 함께 논란이 뜨거운 게 사실입니다. '개물림 사고'와 관련 반려동물 행동지도사 강형욱은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는데요.


이미 여러 차례 아파트 주민을 무는 등 피해를 준 폭스테리어에 대한 안락사 시켜야 한다는 말에 폭스테리어 견주는 강하게 반박하며 안락사 시킬 생각은 절대 없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SBS '8뉴스'


지난 4일 SBS '8뉴스'는 세살배기 여아의 허벅지를 물어뜯은 폭스테리어에게 물린 아파트 주민이 1~2명 더 있다는 것을 경찰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는데요.


이날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끝내는대로 폭스테리어 견주를 불러 조사를 한 뒤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한다는 방침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문제를 일으킨 폭스테리어에 대한 처분은 어떻게 될까요? SBS '8뉴스'는 해당 폭스테리어에 대해서는 경찰이 별도 처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SBS '8뉴스'


폭스테리어 논란은 '안락사' 여부로 확산되는 분위기 입니다.


앞서 강형욱은 지난 3일 자신이 운영하는 '강형욱의 보듬TV' 채널을 통해 세살배기 여아의 허벅지를 물어뜯은 '개물림 사고'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견해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는데요


당시 방송에서 강형욱은 "저분(주인)은 개를 못 키우게 뺏어야 합니다"라며 "그리고 저 개는 다른 사람이 키워도 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안락사를 하는 게 옳아요"라고 주장을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SBS '8뉴스'


강형욱은 그러면서 "'안락사가 심하지 않냐?'고 할수 있겠지만 여러분의 부모, 자녀, 친구가 이렇게 무방비하게 물려 보면 그렇게 이야기 못할 것입니다"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또 강형욱은 폭스테리어는 공격성이 강한 종이라 끊임없이 조련하지 않으면 언제든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었죠.


문제를 일으킨 폭스테리어를 안락사 시켜야 한다는 강형욱의 말에 폭스테리어 견주는 SBS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잘못한 것은 맞지만, 특정 종을 겨냥해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게 옳은 것이냐"고 반박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SBS '8뉴스'

또 자신은 절대로 문제를 일으킨 폭스테리어에 대해 안락사시킬 생각은 절대 없다며 안락사를 시켜야 한다는 강형욱의 말에 항의했는데요.


여러분은 세살배기 여아 허벅지를 물어뜯은 폭스테리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한편 폭스테리어 견주는 '개물림 사고' 논란의 중심에 선 폭스테리어를 경기도에 있는 한 훈련소에 맡기고 이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YouTube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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