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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봐도 행색이 꼬질꼬질한 어느 유기견이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방치된 탓인지 털은 수북하게 자라 있었고 떠돌이 생활 때문에 털은 꼬질꼬질한 상태였습니다.
잠시후 녀석은 도로 위를 지나가던 차량을 보더니 무슨 말이라도 하고 싶었다는 듯이 차를 멈춰세우고서는 간절하게 발로 애원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게 도대체 무슨 사연일까요.
중국 매체 텅쉰망(腾讯网)에 따르면 고향에 내려간 한 운전자가 시내에서 차를 운전하고 있었을 때의 일입니다. 갑자기 처음 보는 유기견 한마리가 불쑥 튀어나와 운전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죠.
행색이 꼬질꼬질했던 유기견은 차량을 보더니 매우 흥분이라도 한 듯 꼬리를 흔들면서 자기를 태워달라는 듯이 조르고 또 조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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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녀석의 행동으로 보아 자신을 두고 간 주인의 차량을 애타게 찾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때마침 주변을 지나가던 경찰이 현장을 유심하게 관찰했습니다.
경찰은 순간 두 눈을 의심했다고 합니다. 지나가는 차량을 향해 애원하는 유기견이 어디서 많이 본 듯 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동생이 키우다가 사라진 강아지와 닮아도 너무 닮았던 것.
혹시나 싶은 마음에 경찰은 동생의 강아지 이름인 듀오듀오(多多)를 불러봤고 유기견은 즉각 반응해 보였습니다.
그제서야 유기견이 동생 강아지라는 사실을 깨달은 경찰은 급한대로 구조해 집으로 데려갔다고 하는데요.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았다는 말에 동생은 처음에 믿지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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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듀오듀오가 실종돼 사라진지 어느덧 6개월이 훌쩍 지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6개월 동안 강아지 듀오듀오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알 수는 없었는데요.
분명한 사실은 녀석이 길을 잃어버린 뒤 어떻게 해서든 가족들 집으로 돌아오려고 길을 찾아 헤매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정말 기적처럼 집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된 강아지 듀오듀오. 그동안 얼마나 떠돌아다녔는지 털은 꼬질꼬질했지만 가족들은 강아지를 찾았다는 기쁨과 미안함 때문에 눈물을 흘렸다는 후문입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가족에게 돌아가려고 했다니 감동적이면서 가슴 아프네요", "다시는 잃어버리지 않았으면",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 전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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