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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지 전기 히터에 올라가서 자기 자리인 것 마냥 점령 중인 고양이가 있습니다. 잠시후 집사는 화상 입을까봐 내려놓는데 떨어지기 싫다며 거부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한 집사는 집안이 춥자 전기 히터를 꺼내서 틀어놓았습니다. 어느새 전기 히터에서는 온기가 나왔고 집안은 훈훈해지기 시작했죠.
그런데 고양이가 기다렸다는 듯이 전기 히터 위에 올라가 앉아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전기 히터가 따뜻하다보니 그 위에 올라간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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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오랫동안 올라가 있으면 화상 입을 수도 있어 걱정된 마음에 집사는 고양이를 내려놓기로 했습니다.
집사가 다가와 고양이를 들어 올리려는 순간 고양이는 따뜻한 전기 히터 위에를 벗어나기 싫었는지 발로 전기 히터를 계속 밟으려고 했죠.
급기야 고양이는 "나 나가기 싫어!! 여기가 집에서 가장 편안하고 따뜻한 곳이니 나가지 싶지 않아! 날 내버려둬"라고 말하는 것처럼 인상을 팍팍 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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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는 인상 쓰는 고양이를 무시하고 바닥으로 내려놓았습니다. 고양이를 전기 히터에서 내려놓는 모습은 사진으로 찍혀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습니다.
이후 고양이는 전기 히터에 기대어 자리 떠나기를 거부했고 집사가 손을 내밀어 보이자 "나 다시 또 잡으면 무시할거야!"라는 눈빛으로 집사를 째려봤다는 후문입니다.
전기 히터에 붙어 있겠다는 자와 화상 입을까봐 걱정돼 떨어뜨리려는 자의 숨막히는 밀당. 과연 이 밀당은 어떻게 결말을 맺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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