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itter_@callduck_nosuke
무슨 영문인지는 알 수 없지만 까마귀들에게 빙 둘러 쌓여 있는 올빼미가 있었습니다. 누가 봐도 매우 심각해 보이는 상황이었는데요.
때마침 길을 지나가던 누리꾼은 도로 위에서 까마귀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올빼미를 보고서는 구조해 차량에 태웠더니 잠시후 뜻밖의 일이 벌어졌습니다.
구조한 올빼미가 고맙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이다가도 돌연 "누구세요?"라는 표정으로 빤히 바라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신혼 여행 전날이었던 이 누리꾼은 길을 가다가 우연히 도로 위에서 까마귀들에게 둘러 쌓여 있는 올빼미를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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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에게 무슨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됐던 누리꾼은 올빼미를 구조해 자신의 차량에 태웠죠. 그랬더니 올빼미는 누구냐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봤다고 하는데요.
이후 올빼미는 "나는 야생 올빼미입니다. 인간이여, 나를 즉시 풀어주세요!"라고 말하려는 듯한 눈빛으로 누리꾼을 빤히 바라보고 또 바라봤죠.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에다가 구조한 올빼미 사진을 올렸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맨손으로 만지지 마세요", "집에 데려가지 마세요", "그냥 야생으로 돌려 보내는게 좋습니다" 등의 조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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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누리꾼들의 조언대로 그는 올빼미를 가까운 숲으로 다시 돌려 보냈다고 하는데요. 위기에 처했던 자기 자신을 구해줬는데 그저 누구냐며 풀어달라고 쳐다보는 올빼미.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사진 속 올빼미가 올빼미과에 속한 야행성 맹금류인 솔부엉이로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신혼 여행 가기 전날 위기에 처한 올빼미를 구조한 누리꾼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내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올빼미를 구조한 누리꾼은 "이상하게 결혼 축하를 잔뜩 받았네요"라며 "정말 형용할 수 없이 따뜻하고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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