嘉善公安
치매 걸린 할머니가 홀로 집밖을 나서자 그 뒤를 조용히 뒤따라가던 강아지가 있습니다. 혹시나 할머니가 잘못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 마음으로 뒤를 따라 나선 녀석.
그렇게 강아지는 할머니 옆을 오고가며 따라다녔고 가족들이 할머니가 행방불명이 됐다며 신고한 뒤 찾을 때까지도 강아지는 할머니 곁을 꿋꿋하게 지켜 많은 이들에게 큰 감명을 주고 있습니다.
중국 남서쪽에 위치한 지아샨 공안(嘉善公安)에 따르면 치매를 앓고 계시는 한 할머니가 가족들 몰래 집을 나서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嘉善公安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공안 당국에 신고를 했는데요. 처음에 가족들은 치매 앓고 계신 할머니가 집밖에 나가신 줄도 몰랐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집밖을 나가셨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만 하더라도 집 근처 산책을 나가신 줄 알았죠. 하지만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할머니는 돌아오지 않으셨고 가족들이 나서서 돌아다녔지만 할머니는 그 어디에서도 보이시지 않았습니다.
결국 안되겠다 싶었던 가족들은 공안 당국에 신고를 했는데요. 인근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자 할머니 옆에 강아지가 있는 것을 확인합니다.
嘉善公安
알고보니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였는데요. 치매 할머니가 밖을 나서자 걱정됐던 강아지가 조용히 뒤따라 나섰던 것. 치매 할머니는 빨간색 보따리를 품에 안은 채로 길거리를 배회하고 계셨죠.
강아지는 할머니 옆에 찰싹 붙어서는 할머니를 살펴보면서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공안 당국은 집을 나선 치매 할머니를 찾았고 무사히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실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무엇보다 강아지가 할머니 곁을 끝까지 지킨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현지 누리꾼들은 강아지의 남다른 충성에 뜨거운 박수와 찬사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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