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_@youumbba
불의의 교통사고로 제때 치료를 하지 못해 후지 마비가 찾아왔던 유기견 굳건이에게 휠체어가 생겼다는 소식을 전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휠체어에 적응해서 잘 돌아다니고 있는 굳건이가 최근 뒷다리에 조금씩 힘이 생기는 듯해 보인다는 근황 소식이 전해져 기대감을 주고 있는데요.
유기견 보호단체 '유기동물의 엄마 아빠(유엄빠)'는 지난 11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유기견 굳건이의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instagram_@youumbba
유엄빠 측이 공개한 사진 속에는 휠체어를 하지 않고서 혼자 힘으로 열심히 걸으며 돌아다니는 굳건이 모습이 담겨져 있는데 뒷다리에 힘이 실리는 한 모습이 포착됐죠.
이와 관련해 유엄빠 측은 "기적일까요? 최근 조금씩 뒷다리 힘이 생기는듯 했던 굳건이가... 걷는걸까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 곳의 대형 병원에서 굳건이의 하반신은 살아나지 않을거라고 했어요"라며 "수중 재활도 현재로서는 큰 의미가 없을거라고 했던 굳건이에요"라고 전했죠.
instagram_@youumbba
유엄빠 측은 또 "그저께 중성화 수술을 받고 와서 힘들텐데 오늘 기분이 좋은지 계속 걸어다니려고 해요"라며 "그런데 마치 뒷다리도 순간 순간 스텝을 하는것 같아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는데요.
이어 굳건이가 혹시라도 다시 걸을 수 있을거라는 희망이 생겼어요"라며 "내일 다시 재활 병원들과 상담 해 봐야 할 것 같아요"라고 전해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적이에요", "걸을 것 같아요", "굳건아 대단하네. 기특하다", "발 디디는거 정확히 봤어요" 등의 응원을 보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