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서 헤엄치는 돌고래들 사이로 물살 가르며 빠르게 질주하는 '제트 스키 관광' 논란

애니멀플래닛팀
2021.06.29 12:04:41

애니멀플래닛MBC '뉴스데스크'


지난 주말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헤엄치고 있는 제주 남방큰돌고래들 사이로 물살을 가르며 빠르게 질주하는 제트 스키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제주 앞바다에서 야생 돌고래를 구경하겠다면서 제트 스키나 배를 타고 접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실태를 고발했는데요.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한 제트 스키는 돌고래를 발견하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방향을 바꿔서 돌고래 옆으로 달렸습니다.


제트 스키 10여대가 바다 위를 휘젓고 다니자 돌고래 무리들은 결국 모습을 감춰버렸는데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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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들을 태운 선박이 돌고래 무리에 바싹 붙어서 다가가기까지 했습니다. 문제는 해양수산부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돌고래 반경 50m 안에 선박이 접근할 수 없다는 것.


또한 반경 300m 안에 세척 이상의 선박이 동시에 있으면 안되도록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논란이 일자 관광업체 측은 고의로 가이드라인을 어긴 것이 아니며 돌고래들이 호기심이 많아 스스로 배에 접근한 것이라고 밝혔다고 하는데요.


돌고래 관광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속에서 가까이 접근하는 것에 대한 규제하는 법률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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