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갔다 오더니 음식 거부한 반려견 무지개 다리 건너"…뱃속에서 꺼낸 '이것' 충격

애니멀플래닛팀
2021.05.03 11:24:11

애니멀플래닛MEN Media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 등을 다닌다면 바닥에 '이것'이 떨어져 있는지 아닌지 꼭 확인하셔야 되겠습니다.


주인과 함께 산책 나갔다가 집에 돌아온 반려견이 갑자기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 것인데요.


세상을 떠난 반려견을 수술한 수의사는 뜻밖에도 뱃속에서 마스크를 꺼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된 가운데 누군가 무심코 길가에다가 버린 마스크가 강아지에게 흉기가 되어 돌아온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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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메트로, 미러 등에 따르면 생후 16개월 된 코카스파니엘이 산책 하던 도중 길가에 버려진 마스크를 삼켰다가 눈을 감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잉글랜드 체셔주에 사는 엠마 폴(Emma Paul)은 오스카(Oscar)라는 이름을 가진 반려견과 함께 평소처럼 산책에 나섰죠.


하지만 산책을 갔다온 다음날 갑자기 반려견 오스카의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기 시작했는데요. 음식까지 거부하는 등 기운이 없는 모습을 보인 것.


도저히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서둘러 동물병원에 달려갔고 엑스레이 촬영한 결과 마스크를 삼켜 패혈증으로 응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수의사는 서둘러 반려견 오스카를 수술대에 올렸지만 마스크 속에 들어 있는 콧등 부분의 철심히 반려견 장기를 관통한 탓에 결국 손도 제대로 쓰지 못했고 반려견 오스카는 끝내 눈을 감았습니다.


애니멀플래닛자료 사진 / News Break


하루 아침에 반려견의 갑작스런 죽음을 겪은 엠마 폴은 참담함을 감추지 못했는데요.


그는 "사람들이 쓰다가 버린 마스크로 인해 반려견이 죽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깝고 슬픕니다"라며 "무심코 한 행동이 비참한 결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강아지가 마스크를 먹이 등으로 착각해 삼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은 아닌 상황.


마스크 경우 내구성이 뛰어나 잘 녹지 않을 뿐만 아니라 철심이 있어 동물들의 장기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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