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주택단지에서 독극물로 추정 '고양이 떼죽음' 동물 학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4.05 12:54:42

애니멀플래닛동물자유연대 / facebook_@animalkorea


경기도 파주에서 고양이 6마리와 비둘기 1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되는 등 독극물로 의심되는 동물학대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동물자유연대 측은 SNS를 통해 독극물로 인한 동물학대가 일어나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 받아 현장을 방문해 확인한 뒤 파주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는데요.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달 16일 파주 주택단지 내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외상 없이 죽어 있는 것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달 28일에는 고양이 일가족으로 보이는 3마리가, 이틀 후인 30일에는 오전과 오후 각각 2마리의 고양이와 비둘기 1마리가 사체로 발견됐죠.


특히 발견된 고양이 사체 모두 전염병의 증상인 기침, 탈수,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동물자유연대 / facebook_@animalkorea


또 현장에서 발견된 고양이들의 경우 눈에 잘 띄는 테라스에 보란 듯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하는데요.


동물자유연대는 동물학대가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에서 사망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고양이 사체 5구와 비둘기 사체 1구를 확보해 농림축산검역본부로 보내 부검을 의뢰한 상태.


더군다나 죽은 고양이들은 예전부터 주민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행복했던 동물들이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지금은 그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힘없이 생을 마감했습니다"라며 "이 사건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는 그 날까지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편 동물보호법이 지난 2월 개정되면서 동물을 학대해 죽게 하면 3년 이하 징역형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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