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탄도항 해변에서 1억 2천만년 전 '공룡 발가락뼈' 발견돼 놀라움 주고 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3.31 07:56:14

애니멀플래닛안산시


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대부도 탄도항 인근 해변에서 1억 2천만년 전에 살았던 공룡의 발가락뼈로 추정되는 화석이 발견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탄도항을 방문한 한 시민에 의해 화석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이를 발견한 시민은 안산시에 공룡화석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고 신고했죠.


현장조사에 나선 안산시는 발견된 공룡 화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약 4.5cm 크기의 화석이 1억 2천만년 전에 존재한 코리아케라톱스로 추정되는 공룡의 지골(발가락뼈) 화석인 것으로 보고 문화재청에 보고했다고 하는데요.


더더욱 놀라운 점은 화석이 현장조사 할 당시 지골 뒷부분과 앞부분까지 거의 완전하게 보존돼 있었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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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는 관계 전문가 등 의견을 수렴한 뒤 공룡화석이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는데요.


조만간 문화재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해당 부분을 절단한 뒤 연구소로 이관해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안산시는 향후 문화재청으로부터 관련 연구자료를 받아 활용방안을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번에 발견된 발가락뼈 주인인 코리아케라톱스는 한국에서 화석이 발견된 뿔 달린 초식 공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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