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바이 뒤에 주인 태우고 도로 위 '쌩쌩' 무법질주 달리는 강아지의 충격적인 영상

애니멀플래닛팀
2021.03.25 10:04:09

애니멀플래닛facebook_@BikersNorthAfrica


오토바이 운전대를 잡더니 뒤에 주인을 태우고 도로 위를 신나게 질주하는 강아지 영상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메데진의 한 도로에서 강아지가 주인을 오토바이 뒷좌석에 태운 뒤 직접 운전하고 있는 영상이 SNS상에 올라와 확산되고 있는데요.


옆을 달리고 있던 차량에서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 따르면 후드티를 입고 방풍 고글까지 착용한 강아지가 익숙하다는 듯 자연스럽게 오토바이 운전대를 잡고 있었습니다.


강아지는 몸을 앞으로 숙인 채 시선을 정면에 고정하고 도로 위를 무법질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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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뒷좌석에 타고 있던 남성은 헬멧을 쓰고 있었는데 비교적 편안한 자세로 앉아 있었습니다.


그는 오토바이 주행을 촬영하고 있는 카메라를 바라보며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등의 여유로운 모습까지 보여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영상은 SNS상에 공개되자마자 정말로 강아지가 운전한 것이 말이 되냐며 진위를 놓고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합니다.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자 결국 현지 언론들이 나서서 영상 속에 찍힌 남성을 찾아냈는데요. 강아지가 오토바이를 운전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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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운전한 강아지는 핏불로 이름은 나타차라고 합니다. 이 남성은 생후 4개월 때부터 오토바이 연습을 시켜 어느덧 7년째 오토바이를 타고 있다고 말했다고 하는데요.


남성은 "종종 녀석에게 오토바이 운전을 맡기지만 지금까지 단속에 걸리거나 제지를 당한 적은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언론 보도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강아지를 오토바이 운전대 잡게 한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며 비난 글들이 쏟아지자 앞으로 강아지에게 운전을 맡기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


교통당국은 남성에 대해 강아지는 물론 다른 운전자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했다고 지적하면서 주인에 대해 법적 처벌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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