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 곳곳에 상처 입은 채 해안가에 죽어있는 '멸종위기' 듀공이 발견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팀
2021.03.16 10:03:28

애니멀플래닛facebook_@WhaleStrandingIndonesia


곳곳에 상처 입은 상태로 처참히 죽은 멸종위기 듀공이 해안가에서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비영리 단체 웨이 스트랜딩 인도네시아(Whale Stranding Indonesia)에 따르면 해안가에 숨진 듀공이 떠밀려오는 일이 있었는데요.


북말루쿠주 모로타이섬에 있는 한 마을 인근 해변에서 숨진 듀공 2마리가 발견됐습니다. 두 마리 모두 암컷이라고 합니다.


듀공이 왜 죽은 채 해안가로 떠밀려 왔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온몸 곳곳에 상처투성이로 보아 수상교통에 의한 상처가 아닐런지 의심되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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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해안가에서 떠밀려온 듀공 사체를 끌고 나와 한쪽에 묻어줬다고 하는데요.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한편 듀공은 말레이 원주민 언어로 '바다의 여인'이라는 의미가 담긴 듀공은 성격이 온순한데다가 초식을 하고 있어 사람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동물로 분류된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무분별한 인간의 남획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 이에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 단계에 처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습니다.


천사 같은 듀공을 오래 오래 보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사냥을 줄이는 것은 물론 듀공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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