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강아지 너무 걱정돼 직접 등에 업고 '1.6km 눈길' 걸어서 수의사 찾아온 소녀

애니멀플래닛팀
2021.03.05 09:50:05

애니멀플래닛Ogün Öztürk


수의사가 마을에 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픈 강아지 치료를 위해 직접 등에 업고 눈길을 걸어서 찾아온 8살 소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터기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있는 오군 오즈투르크(Ogün Öztürk)는 며칠 전 한 시골 마을 주민의 전화를 받고 가축 진료를 위해 마을을 방문했는데요.


이날 또 정기검진하는 날이라서 소를 진찰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진찰을 끝낸 그는 다시 돌아갈 차비를 하고 있는 찰나에 한 소녀가 등에 강아지를 업고 찾아온 것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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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녀의 이름은 젬레 수 투르코스(Cemre Su Türköz)였고 소녀가 등에 업고 있던 강아지 이름은 파묵(Pamuk)이었습니다.


소녀는 마을에 수의사가 방문했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아픈 강아지 치료를 위해 1.6km 눈길을 걸어 찾아왔던 것이었죠.


수의사는 먼길을 걸어온 소녀를 되돌려 보낼 수가 없어 강아지 파묵의 상태를 진찰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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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가벼운 피부병이어서 그는 곧바로 피부 치료를 해줬다는데요. 이후 그는 마을에 소를 보러 올 때마다 강아지 파묵도 진찰해준다고 합니다.


수의사 오군 오즈투르크는 "강아지를 걱정하고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도 예쁜 소녀의 행동에 저는 정말 매우 놀랐고 감동 받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세상에 많은 이들이 벌어지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여전히 희망은 있습니다"라며 "그 위대한 희망은 사랑임을 소녀가 보여줬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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