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쳐 쓰러진 엄마 지키기 위해 사람들 다가오자 경계하며 접근 막는 아기 코끼리

애니멀플래닛팀
2021.03.04 13:10:57

애니멀플래닛Kom Chad Luek


아픈 엄마를 지키기 위해 주변 경계하며 사람들의 접근을 막고 있는 아기 코끼리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태국 동부에 위치한 자연보호구역에서 어미 코끼리가 바닥에 쓰러진 채로 발견되는 일이 있었는데요.


인근을 지나가던 주민이 이를 발견, 태국국립공원 야생동식물보호부 구조대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Kom Chad Luek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구조대는 바닥에 쓰러져 있는 어미 코끼리를 구하기 위해 다가갔지만 쉽사리 현장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아기 코끼리가 쓰러진 어미 코끼리 근처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삼엄한 경계를 하고 있었기 때문.


구조대가 접근하려고 하면 아기 코끼리는 모래 바람을 일으키며 현장을 뛰어다녔고 다시 어미 코끼리 옆에 찰싹 붙어서 다가오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심지어 어미 코끼리는 아기 코끼리가 행여나 잘못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돼 울부짖기도 했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Kom Chad Luek


이후 구조대는 바나나 등으로 아기 코끼리를 유인, 안정제를 투여해 시간을 벌였습니다.


아기 코끼리가 자리를 비우자 구조대는 쓰러진 어미 코끼리에게 다가가 영양실조와 설사가 있음을 확인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재 어미 코끼리는 안전한 곳으로 옮겨져 수의사들이 돌아가면서 보살피고 있는데요. 하루 빨리 어미 코끼리가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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