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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당신에게 앞으로 딱 10일 밖에 살 수 없다고 한다면 무엇을 하고 싶으십니까.
가족들과 여행 가고 싶다는 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안 죽으면 안되냐는 분.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이 같은 질문을 사람이 아닌, 유기동물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과 유기묘들에게 해봤다면 어떤 대답이 나올까요.
물론 여기에는 유기견도, 유기묘도 사람처럼 말할 수 있다는 전제 하에서 말입니다. 아마도 이 아이들에게는 이런 대답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족을 다시 만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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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반려인구 약 1,500만명. 4가정 중 1가정은 반려동물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반려인구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버려지는 유기동물 수도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이 현실.
유기동물들의 경우 공고가 나고 10일 안에 가족 혹은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됩니다. 입양이 이 아이들에게는 새 삶을 살 수 있는 기회이자 희망인 것입니다.
11번가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쇼핑, 희망이 되다' 캠페인 영상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영상에 따르면 유기된 반려동물이 구조된 뒤 가족을 찾지 못하면 10일 뒤 안락사나 자연사로 죽음을 맞는 경우가 전체의 49.8%나 되는 참혹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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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일 자신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유기동물들. 이 아이들을 위해 가족 찾기에 나선 11번가는 입양 독려와 함께 고객들이 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희망쇼핑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11번가는 올 한 해 '2021 희망쇼핑 캠페인'을 통해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와 함께 제주동물보호센터의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200명의 고객들에게 '입양키트'를 무료로 배포합니다.
입양키트는 반려동물 가이드북, 이동장, 방석, 구급세트, 위치추적 GPS, 반려동물 구조 문패, 심리검사 쿠폰 등 유기동물을 새 가족으로 맞이할 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돼 있죠.
또한 유기동물의 건강을 위해 혈액, 초음파, 심장사상충, X레이 등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는 '건강돌봄권'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이밖에도 11번가의 희망상품 구매만으로도 유기·반려동물 지원에 동참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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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자가 등록한 희망상품을 구매하면 희망후원금이 적립되고 모인 후원금이 유기·반려동물 지원을 위해 기부되는 형태입니다.
현재 강아지용품, 고양이용품 등의 반려동물 상품을 포함한 총 2847만개 상품이 희망상품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김태욱 11번가 마케팅기획담당은 "잔잔한 울림을 주는 이번 캠페인 영상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주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고객들이 좋은 기회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올 한 해 지속가능한 캠페인을 이어가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11번가가 기획하고 만든 '희망쇼핑 캠페인' 영상은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이 영상 내레이션, 편곡, 노래에 참여해 눈길을 끌어모으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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