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태어나 비틀거리는 새끼 얼룩말 어미가 보는 앞에서 낚아채 데려가는 야생 사자

애니멀플래닛팀
2021.03.02 12:35:47

애니멀플래닛mediadrumworldtv / Mckenna Wentw


태어난지 얼마 안된 탓에 네 발로 제대로 걷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새끼 얼룩말이 있습니다.


이제 막 한걸음 한걸음을 내딛으며 세상과 마주한 새끼 얼룩말을 본 사자는 어미가 보는 앞에서 낚아채 사라져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는데요.


약육강식의 세계라고는 하지만 태어나자마자 사자에게 물려 끌려가는 새끼 얼룩말의 모습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맥케나 웬트워스(Mckenna Wentworth)라는 이름의 한 관광객은 케냐 남서부에 위치한 한 사파리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관광하던 도중 그는 우연히 새끼를 출산하고 있는 어미 얼룩말 모습을 지켜볼 수가 있었죠.


애니멀플래닛mediadrumworldtv / Mckenna Wentw


어미 얼룩말은 있는 힘껏 힘주며 새끼를 낳았고 새끼를 핥으며 혼자 힘으로 일어서는 모습을 지켜봤는데요.


세상에 처음 발을 내딛는 새끼 얼룩말은 비틀거렸지만 스스로 일어서기에 성공, 잠시 숨 고르기를 하고 있던 찰나의 순간에 사자가 녀석을 덮쳤습니다.


새끼 얼룩말은 본능적으로 도망치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고 결국 어미 얼룩말이 지켜보는 앞에서 사자한테 목을 물리고 말았는데요.


사자는 그렇게 태반이 떨어지지도 않은 새끼 얼룩말을 물고서는 유유히 사라졌고 어미 얼룩말은 그 자리에서 한참동안 울부짖어야 했습니다.


현장을 지켜본 맥케나 웬트워스는 "새끼를 낚아 채 잡아 먹는 사자의 모습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가슴 아픈 모습이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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