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 '음식 구걸'하는 유기견 외면하지 않고 자기 도시락 나눠주는 공사장 인부

애니멀플래닛팀
2021.03.02 08:40:18

애니멀플래닛Ching Hui


음식 구걸하려고 다가오는 유기견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도시락을 기꺼이 나눠서 함께 먹는 어느 한 공사장 인부 모습이 포착돼 훈훈함을 주고 있습니다.


대만에 사는 칭 후이(Ching Hui)라는 이름의 한 여성은 SNS를 통해 신호 대기 도중 자신이 찍은 영상을 게재해 화제를 불러모았는데요.


이날 그녀는 운전하다가 빨간 신호가 걸려 기다리던 도중 창밖을 내다보다가 뜻밖의 광경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Ching Hui


공사장 쪽에 한눈에 봐도 유기견이던 녀석이 얌전하게 엎드려서는 도시락을 들고 서있는 공사장 인부를 빤히 바라보고 있었죠.


유기견의 시선은 오로지 공사장 인부가 손에 들고 있는 도시락. 마치 그 모습은 음식을 구걸하는 듯 보였다고 하는데요.


식사를 하기 위해 도시락을 열다가 유기견을 발견한 공사장 인부는 망설임도 없이 뚜껑에 고기와 야채 등을 덜어내어 유기견에게 내밀어줬습니다.


애니멀플래닛Ching Hui


먹을 것을 본 유기견은 배고팠는지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고 공사장 인부는 그 옆에서 조용히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둘은 사이좋게 도시락을 나눠 먹은 것이죠.


그 모습이 너무 감동스러웠던 그녀는 SNS에 영상을 공개했고 공사장 인부가 잔반을 준 것이 아니라 자신이 손 대기도 전인 도시락을 나눠주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은 빠르게 공유됐고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공사장 인부를 향해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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