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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벌레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정말 벌레들을 보는 것 조차 싫어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여기 벌레 싫어하는 사람들도 귀여워한다는 벌레가 있습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복슬복슬한 솜뭉치처럼 생긴 파리목 재니등에과의 곤충인 털보재니등에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사로잡게 하는데요.
공개된 사진 속에는 복슬복슬한 솜뭉치 같은 몸체에 뾰족한 주둥이 그리고 동그랗고 까만 눈이 달려 있는 털보재니등에 모습이 담겨져 있었죠.
털보재니등에는 아시아와 북아메리카 등지에 분포하는 곤충으로 꿀벌처럼 꽃가루를 옮기며 살아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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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털보재니등에는 몸 전체가 긴 회색털이 덮여져 있어서 순간 인형이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데요.
귀엽지 않습니까.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는 파리와는 전혀 다른 생김새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지상에서 1~2m 정도의 높이에서 정지한 채 비행하는 특이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 털보재니등에는 안타깝게도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하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파리 사진에 누리꾼들은 "날아다니는 귀지덩어리 같네", "꿀벌 옷 입은 모기 닮은 듯", "귀여워 무슨 캐릭터 같네", "난 잘 모르겠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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