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창살에 허벅지 꽂힌 채 살려달라며 울부짖고 있던 아기 고양이의 상태

애니멀플래닛팀
2020.11.18 08:41:31

애니멀플래닛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부산에서 창살에 꽂힌 채로 살려달라면서 애절하게 울부짖고 있었던 아기 고양이가 무사히 구조된 가운데 상태가 매우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비영리 동물보호단체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은 지난 17일 SNS를 통해 전날 구조된 아기 고양이가 창살이 허벅지로 관통해 상태가 심각하다며 근황을 밝혔는데요.


앞서 부산의 한 동네에서 아기 고양이가 창살에 꽂힌 채로 울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관계자들이 구조한 바 있습니다.



구조 당시만 하더라도 다리쪽의 지느러미 같은 피부막에 창살이 꽂혀 있어 출혈이 있었을 뿐 크게 다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허벅지를 관통했다고 합니다.


부산동물학대방지연합 측은 "덩치가 작아서 출혈이 적은 거라고 하시네요"라며 "아마 성묘였으면 출혈이 엄청 났을 거라고..."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상태가 심해서 항생제 처치하고 계속 치료중인 상황입니다"라며 "아무런 일 없이 무사하기를..."이라고 덧붙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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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아 얼마나 아팠을까.. 아가야 힘내", "무사히 치료 잘 받아서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애기 힘내. 돌봐주시느라 고생 많으시네요" 등의 응원이 쏟아졌습니다.


한편 아기 고양이를 구조했을 당시 현장에는 어미 고양이가 근처를 왔다갔다 하면서 지켜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면서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창살에 꽂혀 많이 무섭고 고통스러웠을 아기 고양이가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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