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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의 왕 중의 왕이라고 하면 단연 사자부터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딱 벌어진 몸집에 용맹하면서도 패기 넘치는 사자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그 어느 동물들도 사자 앞에서 꿈쩍도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할겁니다.
하지만 여기 코끼리한테 쫓겨서 나무 위로 도망친 사자의 굴욕적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놀라움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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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탄자니아 세렝게티 대초원 한복판에서 화난 코끼리를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가 숨은 암사자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호주인 부부 달리다(Dalida)와 앤드류 이네스(Andrew Innes)는 사파리 여행을 위해 탄자니아를 방문했다가 코끼리에게 쫓기는 사자의 희귀한 모습을 보게 됐습니다.
알고보니 사자가 코끼리 떼가 모인 곳에 다가갔다가 성난 코끼리 한마리에게 쫓겨 나무 위로 서둘러 올라간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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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잔뜩 화난 코끼리가 무서워 두려움에 벌벌 떨고 있었고 코끼리는 사자의 꼬리라도 잡아볼 심정으로 코를 쭉 뻗어봤지만 길이가 짧아 역부족이었다는데요.
화난 코끼리는 어떻게 해서든 사자를 잡으려고 나무 밑을 배회하다가 화를 참고 유유히 현장을 떠났습니다.
코끼리가 무서워 나무 위로 올라가 도망친 사자라니 정말 너무도 신기한데요. 동물의 왕이라는 사자도 때론 무서워하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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