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 잔으로 꼬리 얼어붙어 움직이지 못하는 아기 고양이 삼형제 목숨 살린 남성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27일

애니멀플래닛facebook_@kendall.diwisch


눈밭 위에 꼬리가 얼어붙어버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던 아기 고양이 삼형제가 지나가던 한 남성에 의해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 앨버타 드레이턴 밸리에 사는 캔달 디위시(Kendall Diwisch)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기 고양이를 구조한 사연을 소개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하루는 길을 걷고 있던 그는 새하얀 눈밭 위에서 아기 고양이 삼형제가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있는 것을 보고는 귀여워 조심스럽게 다가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kendall.diwisch


아기 고양이 삼형제에게 다가가보니 세마리 모두 꼬리가 눈밭 위에 꽁꽁 얼어붙어 움직이지 못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혹시나 싶어 그는 아기 고양이의 꼬리를 떼어봤는데 세마리 중 한마리만 꼬리가 떼어졌을 뿐 나머지 두마리는 꽁꽁 얼어붙어 좀처럼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요.


안되겠다 싶었던 그는 자신의 차량 안에 뜨거운 커피가 있다는 것을 떠올렸고 그렇게 얼어붙은 아기 고양이 꼬리에 조심스레 부어 눈을 녹였습니다.


그 사이 아기 고양이들은 눈밭에 부은 커피를 핥아 마시느라 정신없었는데요. 그는 아기 고양이들이 커피를 못 마시도록 만류한 뒤 집으로 조심스레 데려갔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_@kendall.diwisch


다행히도 아기 고양이들의 건강에는 크게 이상이 없었으며 세마리 모두 수컷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동물보호소를 통해 한 가정에 세마리 모두 함께 입양을 보냈다고 하는데요. 만약 그가 아기 고양이 삼형제를 외면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요.


한편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 고양이 삼형제 목숨을 살린 그에게 뜨거운 박수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