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욕조에 강제로 집어 넣은 뒤 눈에다가 '표백제' 집어 넣고 학대한 주인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25일

애니멀플래닛RSPCA


※ (주의) 본 기사에는 다소 불편한 장면과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를 욕조에 강제로 집어 넣은 뒤 삼푸와 표백제를 이용해 학대한 남성이 동물학대죄로 긴급 체포됐습니다.


영국 일긴 미러는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웨스트 요크셔에 거주 중인 한 50대 남성 개리 데이비드 벨(Gary David Bell)이 키우는 강아지를 학대한 죄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사건 당일 이웃집 주민은 강아지 스마일러(Smiler)가 신음 소리를 내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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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싶은 마음에 소리를 따라 1층 욕실 창문으로 들어가보니 욕조에 목이 묶인 채 축 늘어져 있는 강아지 스마일러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강아지 스마일러는 온몸에 피가 잔뜩 묻어 있었고 아무리 불러도 반응이 없었습니다. 심각성을 느낀 주민은 곧바로 신고해 인근 동물병원으로 이송해 진찰 받을 수 있게 했는데요.


진찰 결과 강아지 스마일러의 이빨과 두개골이 부러져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눈에 표백제가 들어간 탓에 붉게 부풀어 오르는 등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현장을 발견했던 이웃 주민은 "강아지 스마일러가 의식이 거의 없었고, 욕조에는 샴푸와 표백제 한 통이 있었습니다"라고 당시 현장에서 본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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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주인 개리 데이비드 벨은 스마일러기 피투성이 된 것과 관련 산책 도중 철조망에 머리를 부딪친 것이라고 변명했지만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현지 사법 당국은 '동물학대죄' 혐의로 강아지 스마일러 주인에게 징역 16주를 선고하고 앞으로 강아지 등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한편 이웃 주민 덕분에 목숨을 건진 강아지 스마일러 동물보호단체 구조센터에서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고 하는데요. 하루 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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