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입에 대지 못할 정도로 아픈 엄마 살리려 신장 이식 수술해준 '천사' 딸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1월 23일

애니멀플래닛facebook_@Wish Upon a Star


구토는 물론 음식에 입을 대지 못할 만큼 아픈 엄마를 위해 자신의 신장을 이식해준 딸 강아지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사연은 지금으로부터 2년 전인 지난 201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사는 리트리버 강아지 스타(Star)는 신장 기능 상실과 발작으로 동물병원을 찾았습니다.


진찰을 마친 수의사는 스타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서 머지않아 신장 이식 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facebook_@JanSiener


다행히도 몇주간의 치료 덕분에 스타의 건강은 하루가 다르게 호전됐고 집에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스타의 건강은 괜찬항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구토를 하기 시작하더니 음식에 입을 대지 못하는 등 상태가 심각해졌죠.


안되겠다 싶었던 주인은 곧바로 스타를 데리고 병원에 찾아갔고 진찰 결과 신장이 많이 손상돼 이식이 절대적으로 시급한 상황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듣게 됩니다.


가족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강아지 스타를 살리기 위해 과거 스타가 낳은 새끼들을 입양 보냈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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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스타의 딸 엘사(Elsa) 주인인 제니 머레이(Jenny Murray)가 수의사와 오랜 대화 끝에 수술을 하는데 동의했고 그렇게 스타는 딸 강아지 엘사로부터 신장을 이식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딸 강아지 엘사 주인 제니 머레이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엘사가 엄마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했어요"라며 "엘사는 수술을 무사히 마쳐 영웅이 될 거예요"라고 말했습니다.


이후 스타는 위스콘신 매디슨 대학에서 딸 엘사의 신장을 이식하는 장기이식 수술을 받았는데요. 수술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36시간 후 스타의 혈액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만약 딸 강아지 엘사가 신장 이식 수술을 해주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엄마 목숨을 살린 딸 강아지 엘사 사연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회자되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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